신태용호 주장 기성용(29)이 호소했다. 태극전사들이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를 코앞에 두고 부담을 갖는다고 했다. 신태용 감독도 똑같다고 했다. 부상자가 많이 발생해 베스트 전력이 아닌 상황에서 전술적인 부분을 제대로 완성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축구팬들에게 사정하다시피했다. 미디어에도 부탁했다. "주장으로서 최종예선부터 팬들에게 똑같은 얘기를 했다. '기대해달라. 최선을 다하겠다.' 그런데 이제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아 힘들었다." 기성용은 7일 벌어진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한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