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앞두고 전국 산업 현장이 큰 혼선을 겪고 있다. 근로시간 특례 업종에서 빠진 지방의 버스 운전기사들이 임금 감소를 걱정해 서울 등 대도시로 몰리고 있고 기업들은 앞으로 예상되는 생산 차질을 어떻게 막을지 몰라 애태우고 있다. 정부는 혼란을 최소화한다며 근로시간 산정 기준 등을 발표했지만 현장의 피해를 줄이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정치권과 정부가 기업의 생산 활동과 근로자의 임금 등 실용적 측면보다 '저녁이 있는 삶'이란 달콤한 명분에 현혹돼 빚어진 현상이다. 아무리 일감이 넘쳐나 일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