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샐러리맨의 성공 신화를 그린 만화 '시마 시리즈'는 2000년대 들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시리즈는 시마가 1983년 과장(課長)에서 시작해 부장·이사를 거쳐 사장·회장에 오르는 30여 년간 일본 기업을 둘러싼 동북아 비즈니스 정세를 세밀하게 묘사했다.일례로 시마 사장편(2008~2013년)에선 삼성전자(만화에서는 섬상)와 LG전자(만화 속 PG) 같은 한국 수출 대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해 파나소닉, 소니 등 일본 기업을 추월하는 모습을 담았다. 시마는 그가 주재한 임원 회의에서 "일본이 불황기에 돌입해 구조조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