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변화의 원리'라고 하는 명저를 쓴 한동석(1911~1968)은 함경도가 고향이었다. 6·25 때 월남하여 공산당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그는 서울에 살면서 '황제내경' '운기편'을 1만 독(讀)이나 한 뒤에 영발이 생겼다. 그 뒤에 케네디 암살 등 굵직굵직한 사건을 예언하여 맞히기도 하였다. 6·25도 독특한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임진강의 물이 넘쳐 홍수가 난 것이 6·25이다. 이 물이 남한을 쓸고 내려가다가 대구라고 하는 큰 언덕(邱)에서 물이 멈췄다. 그래서 대구 이남이 보존된 것이다.'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서 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