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78)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대선이 끝나기 전에 정치판을 떠났다. 하지만 몰락한 지금의 보수 정당에 조언을 해줄 수는 있을 것이다. 2년 반 전 지리멸렬했던 더불어민주당을 기사회생시킨 경험이 있으니까."박근혜 탄핵으로 보수 정권이 무너질 때 자유한국당의 책임도 있었다. 한국당도 '탄핵'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도 자기반성이나 개혁 어느 하나 없었다. 이런 행태를 보였으니 선거 결과는 뻔한 게 아닌가."―지금 자유한국당은 과거 더불어민주당보다 훨씬 더 큰 위기에 봉착해있다. 이런 추세라면 보수 정당은 앞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