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지나친 평화 분위기 경계해야 외
지나친 평화 분위기 경계해야남북, 미·북 정상회담 이후 우리 사회에 평화 분위기가 넘쳐나고 있다. 두 회담의 긍정적 측면을 부정하려는 건 아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에 동의했고, 한반도에 감돌았던 전운이 일단 걷히게 된 것은 큰 성과다. 하지만 북한이 핵과 미사일, 대량 살상 무기를 가까운 시일 안에 모두 폐기할 것인지 말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게 사실이다. 두 차례 정상회담으로 마치 금방 통일이라도 이뤄질 것처럼 가벼운 평화 무드에 들떠서는 안 된다. 늘 경계하는 마음을 유지해야 뒤탈이 없다. /김덕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