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합 연습에 이어 해병대 연합 훈련(KMEP)까지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UFG는 전면전에 대비해 육·해·공군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지휘소 연습이지만, 이번에 연기가 결정된 해병대 훈련은 중대급 전술 훈련이다.이에 따라 미·북 간 북한 비핵화 협상 국면에선 한·미 연합 훈련이 규모나 성격에 상관없이 모두 중단 또는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신원식 전 합참 작전본부장은 "연합 훈련은 군사 동맹의 근간"이라며 "이번 조치로 한·미 군사 동맹이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는 우려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