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金鍾泌·92) 전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오전 8시 1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119구급대에 의해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15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김 전 총리까지 타계하면서 '3김(金)'이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한국 현대 정치사에 남긴 고인의 손때와 족적은 쉬이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공적을 기려 정부로서 소홀함 없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