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삽화가였던 오브리 비어즐리(1872~1898)가 오스카 와일드의 극본 '살로메'를 위해 제작한 삽화 중 가장 유명한 장면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살로메는 유대의 왕 헤롯의 의붓딸이었다. 그녀는 매혹적 자태로 왕 앞에서 춤을 추고, 그 대가로 세례 요한의 머리를 요구했다. 세례 요한이 헤롯과 살로메의 어머니 사이의 부도덕한 결혼을 공공연히 비난했기 때문이었다. 헤롯의 병사들은 세례 요한의 머리를 잘라 은쟁반에 얹어 살로메 앞에 대령했다.비어즐리의 그림 속 살로메는 세례 요한의 머리를 승리의 트로피인 듯 의기양양하게 쳐들고 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