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전 전광진(63) 성균관대 중문과 교수의 초등학생 딸이 거리를 지나다 '여관' 간판을 보고 물어봤다. "아빠, 저긴 여자들만 들어가는 집이에요?" 한자를 알면 '나그네[旅]가 묵는 집[館]'이라는 걸 금세 알 수 있을 것인데…. 그는 '이런 걸 풀이해 주는 사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최근 전 교수는 '교과서 한자어 속뜻사전'(LBH교육출판사)을 냈다. 2007년 '우리말 한자어 속뜻사전'을 시작으로 '어린이 속뜻사전' '속뜻 국어사전' '선생님 한자책'을 출간한 데 이어 다섯 번째 사전이다. 다 혼자서 썼고 출판사도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