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는 정치·안보 이슈가 워낙 커서 경제 문제는 우선순위가 다소 뒤처졌다. 이제 북핵 위기가 봉합되고, 평화도 찾아왔으니 앞으로는 경제 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2020년 4월 총선까지 선거가 없기 때문에 향후 22개월은 경제에 매진할 수 있는 좋은 기간이다.이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현 정부의 경제 성적을 판가름할 것이다. 그런데 전망은 밝지 않다. 지금 전개되고 있는 대내외 환경 변화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험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트럼프발 무역 전쟁, 중국의 굴기(崛起·우뚝 일어섬), 저출산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