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비대위원장 안 맡겠다" 40여 명 후보에게 퇴짜 맞은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 외부에서 영입하기로 한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들이 대부분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한다. 112석의 의석을 가진 제1야당이 당권(黨權)을 맡기겠다는데도 손사래를 친다는 것이다. 비대위원장 후보군은 세 차례 대선에 출마하고 정계를 은퇴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탄핵 선고를 내린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을 포함해 40명이 넘는다. 하지만 거론된 인사 대부분은 "예의가 없다" "농담 같은 소리"라며 정식 제안도 받기 전에 퇴짜를 놓았다.이런 상황은 한국당이 자초한 것이다. 한국당은 구성원 다수의 공감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