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들어가는 도심 제조업 살리기… 서울시 '불통 행정'에 첫발부터 흔들
서울시가 수천억원대 예산을 책정한 사업이 첫발도 떼기 전에 주민 반발에 표류하고 있다. 도심에 제조업 거점을 만들겠다는 '스마트앵커' 사업이다.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아파트나 학교 인근을 부지로 선정해 '불통(不通) 행정'이라는 비판이다. 애초에 도심에 제조업을 들인다는 정책이 '보행 친화 도시'를 내세운 시의 기본 방향과 상충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지난 1월 서울시는 2022년까지 일자리 6만여 개를 만들겠다며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심에 지상 7층 규모 건물 '스마트앵커'를 지어 같은 업종 제조업체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