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은 자신의 자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 자리인지 알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다.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을수록 좋다" "여성들이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 같은 말실수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니다. 이는 개인으로서 품격(品格)과 관련된 것이고, 진짜 문제는 다른 데 있다.그는 해군참모총장까지 했으니 여러 능력이 있었던 것은 틀림없다. 전역 후 문재인 후보 캠프에 들어간 것도 따질 사안은 아니다. 1년 전 인사청문회에서 방산업체와 관련된 고액 자문료, 음주 운전 무마 의혹 등이 제기됐지만, 한 여당 의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