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日 최저임금 사상 최대 인상이 260원, 그래도 신중한 일본
일본 정부가 2018년도 평균 최저임금을 전년보다 3.1%(26엔) 인상한 시간당 874엔(약 8850원)으로 결정했다. 2002년 지금의 산정 방식을 도입한 이후 최대 인상이라는데 인상 폭은 우리 돈으로 263원이다. 한국의 올해 인상 폭 1060원(16.4%)의 4분의 1 수준이다. 그런데도 최저임금심의회에선 격론이 벌어지며 진통을 겪었다고 한다. 25엔이냐, 26엔이냐 1엔 차이를 놓고 심야까지 10시간 넘게 마라톤 회의를 벌였다. 경제에 영향이 큰 최저임금 문제는 이렇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대통령이 한마디 하면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