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못 믿게 된 것은 대책 없는 말 뒤집기 때문이다. 북핵 폐기의 원칙을 180도 뒤집었다. 당장 핵 폐기를 안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더니 이젠 "시간제한이 없다"고 한다. 북한의 시간 벌기를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 핵 폐기는 뒷전이고 미군 유해에 더 열 올리는 듯하다. 이대로면 비핵화는 물 건너가고 우리는 영원히 핵을 머리에 이고 살아야 할지 모른다. 트럼프의 '사기극'에 당했다는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다.70여년 전 해방 직후 민중 사이에 유행한 민요가 있다. '미국놈 믿지 말고 소련놈에 속지 마라, 일본놈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