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 시각) 치러진 미국 미시간주 13선거구의 연방하원 예비선거. 결과가 충격적이었다. 스스로를 '사회주의자'라고 공개적으로 자처한 민주당 라시다 탈리브(42) 후보가 당선됐다.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에는 무조건적 반감을 보여온 미국 사회에서는 상상치 못한 일이다. 그녀는 특히 팔레스타인 이민자 2세 출신의 무슬림이다. 이 선거구에 출마한 공화당 등 다른 정당 후보가 없어서 탈리브는 사실상 미국 역사상 최초의 무슬림 연방 하원 의원이 될 예정이다.지난 6월엔 더 충격적인 예비선거 결과가 있었다. 뉴욕주 민주당 연방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