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일자리 정부에서 발생한 고용 재난
지난달 일자리가 1년 전보다 5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워낙 생소한 숫자라 다시 보게 될 정도다. 일자리 증가가 30만개는 돼야 고용시장에 나오는 청년층의 구직 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 정부 목표치도 30만개였다. 과거에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자리 증가는 대부분 30만개 안팎이었다. 그런데 5000개라니 거의 재난(災難)에 가까운 사태다. 지난해엔 월평균 31만명씩 늘어났는데 올해 들어 10만명대로 쪼그라들더니 급기야 신규 일자리 창출이 사실상 제로(0) 수준으로 떨어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실업자도 7개월 연속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