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근무 때 핸들을 잡겠다고 했더니 가족이 말렸다. 운전이 험한 곳이라는 선입견 탓에 사고 걱정부터 했다. '10년 무사고' 베이징 택시 기사에게 비결을 물었다. "여기는 서로 믿지 않아 누구나 방어 운전을 한다"고 했다. 필자도 좌우 잘 살피고 언제든 브레이크를 밟을 준비를 했다. 그 덕인지 3년간 접촉 사고도 없었다. 중국에선 차량 충돌보다 차가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잦다. ▶3년 전 프랑스 고속도로 운영사가 유럽 열 나라 1만명을 조사했다. 운전 습관이 점잖은 나라는 스웨덴이 1등, 독일이 2등이었다. 그런데 2016년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