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을 하는 가공무역 회사는 주문 물량이 있으면 종업원을 고용해 계약을 맺고 물량이 없을 땐 내보내야 하는데, 노동계약법은 이런 기업을 곤란하게 한다. 재직 노동자를 과도하게 보호하고, 취업 희망자나 저숙련 육체 노동자를 차별하는 문제도 있다. 기업은 인건비가 상승하면 신규 고용에 신중해지고, 공장을 해외로 옮긴다. 결국 누가 손해를 보나…."2016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우리나라의 국회 격) 기자회견에 참석한 러우지웨이(樓繼偉) 당시 재정부 부장(장관)은 외신 기자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중국 노동계약법을 이렇게 비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