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10월 하노이 폭격에 나선 미 해군 조종사 존 매케인이 몰던 비행기가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 두 팔과 무릎이 부서진 매케인은 수용소에 갇혔다. 망가진 무릎이 축구공만큼 부어올랐지만 치료는커녕 고문과 구타가 이어졌다. 두 차례나 자살을 시도할 만큼 고통스러운 나날이었다. 이듬해 그의 아버지가 미 태평양사령관에 취임하자 북베트남은 선전 차원에서 매케인을 석방하려 했다. 매케인은 "다른 포로보다 먼저 나갈 수 없다"며 거절했다. 5년 반을 견딘 매케인은 1973년 풀려났다. 두 팔을 제대로 쓸 수 없을 만큼 장애가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