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고용·양극화 참사에 통계청장 교체, 통계 왜곡 시도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갑자기 통계청장을 교체했다. 통상 재임 기간이 2년 안팎인 자리였는데 13개월 만에 바꿨다. 교체 이유도 분명하지 않다. 최근 통계청에선 재난에 가까운 고용 감소와 소득 분배 악화를 보여주는 통계를 발표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통계청장 교체는 이와 관련 있을 것이다.고용·소득 통계는 올해 들어 온통 악화되는 것뿐이다. 실업률이 18년 만에 최고로 치솟고, 실업자가 7개월째 100만명을 웃돈다. 지난해 월평균 30만개 늘어났던 일자리가 월 10만개 선으로 떨어졌다가 급기야 지난달에는 5000개 증가에 그쳤다. 특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