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스타가 뜨고 지는 게 패션계라면 뷰티업계는 그렇지 않다. 스타 창업자와 스타 브랜드를 좀처럼 찾기 힘들다. 이미 프랑스의 로레알, 미국의 에스티로더 같은 세계적 기업들이 수십 개 브랜드를 보유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샤넬, 디올, 지방시 등 패션 브랜드에서 내놓는 메이크업 제품까지 더하면 등용문은 점점 좁아진다.그런 메이크업 시장에 균열을 일으킨 것이 '아워글래스(Hourglass)'다. 지난 2004년 스물아홉 살 난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카리사 제인스가 내놓은 럭셔리 색조 브랜드다. 제인스는 뉴욕 파슨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