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이팅!"팬들의 응원 구호는 여느 스포츠 현장과 같았다. 팀당 선수는 5명. 그런데 상대팀 선수들은 경기장 가운데에 보이지 않았다. 대신 대형 전광판에 선수들이 선택한 캐릭터가 하나씩 등장했다. 선수들은 각자 캐릭터를 앞세워 싸웠다.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electronic sports)의 풍경이었다. 게임으로 승패를 가리는 e스포츠의 시초는 1990년대 말 발매돼 프로 리그까지 생겼던 스타크래프트. 요즘 가장 뜨거운 e스포츠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전 세계 1억명이 즐기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