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상에 선 환희의 순간에도 승자(勝者)는 웃지 못했다. 맞대결을 한 패자(敗者)이자, 대표팀 후배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다. 하지만 정정당당히 실력으로 맞선 남자 양궁 김우진(26)과 이우석(21)에게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냈다.김우진은 28일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이우석을 세트 점수 6대4로 꺾고 금메달을 걸었다. 김우진은 충북체고 3학년이던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개인전 우승을 맛봤다.경기는 활시위처럼 팽팽했다. 4세트까지 4-4로 맞선 상황에서 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