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뤽 타베르니에 프랑스 통계청장은 만 6년 넘게 재임 중이다. 그가 취임한 이후 니콜라 사르코지(우파)→프랑수아 올랑드(좌파)→에마뉘엘 마크롱(우파) 순으로 두 번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 한 명의 통계청장이 재임 중 세 번째 대통령을 맞이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꿈도 못 꿀 일이다.타베르니에는 72년 역사를 가진 프랑스 통계청의 9번째 청장이다. 역대 청장들이 평균 8년씩 재임하며 장수한 이유는, 어떤 정권이든 통계청의 독립성을 존중해 청장 교체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1981년 첫 좌파 대통령이 된 프랑수아 미테랑은 전임 발레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