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욕을 먹은 금메달은 지금까지 없었다. 한국 야구는 지난 1일 '숙적'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3대0으로 이기며 대회 3연패(連覇)를 달성했다. 하지만 웃지 못했다. 오히려 은·동메달을 나란히 건 일본과 대만 선수단의 표정이 한국 선수단보다 더 밝았다.온라인에선 야구 대표팀을 향한 '십자포화'가 쏟아졌다. '오늘만큼은 일본이 이기길 응원했는데 아쉽다', '정말 창피한 금메달이다'까지 대다수가 비난 여론이었다. 칭찬 일색인 남자 축구 우승과 상반된 분위기였다. 일본 포털에선 '프로가 사회인 야구 선수를 상대로 3점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