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꺾은 뒤 한국 선수단은 관중석으로 향했다. 선수들은 상암벌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연상시킬 정도로 열띤 응원을 펼쳐준 교민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표했다.시상식이 끝난 뒤 한 선수가 다시 관중석으로 향했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26·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은 시상식 뒤에도 계속해서 "대~한민국"을 외치는 관중들에게 다가가 머리를 허리까지 숙여 인사를 하고, 오른쪽 손을 왼쪽 가슴에 갖다 댔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