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대소변은 자존심이다. 내가 먹고 소화시켜서 만들어 놓은, 100% 나의 것이다. 그런데 대소변 가리기는 부모의 자존심이다. 여기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부모가 부모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지나치게 강압적으로 대소변 가리기를 시키면 아이는 아이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강하게 반항하기 마련이다.대소변 가리기는 대변부터 시작한다. 대변은 하루에 여러 번 보지 않고, 신경계 발달상 소변보다 대변을 가리는 능력이 먼저 생긴다. 아이를 잘 관찰하면 대변을 보는 일정한 시간, 보기 전에 하는 특정한 행동을 알아차릴 수 있다. 다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