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말로만 규제혁신, 기업 투자와 일자리는 해외로
네이버가 국내 규제를 피해 창업 후 최대 투자액인 7517억원을 일본에 투자해 핀테크(IT금융) 거점을 만들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미 올 연초 블록체인 자회사를 일본에 세웠다. 핀테크나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 주력 분야 중 하나다. 한국에서 규제가 풀리기를 기다렸다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란 위기감으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첨단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이다. 기업 투자와 함께 당연히 일자리도 따라 나간다. 핵심 기술 인력도 나라 밖으로 간다.네이버가 일본에 투자하기로 한 핀테크 산업은 수십 년 된 은(銀)·산(産)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