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은 국내 발전량의 7% 수준인 태양광·풍력 등을 2030년까지 20%로 늘린다는 게 골자다. 여기에 100조원이 든다. 이명박 정부 4대 강 사업 건설비의 5배 수준이다. 이 '100조 프로젝트'를 위해 정부는 7000억원 들여 보수한 월성 원전 1호기를 가동 중지하고 노후 원전 10기 수명 연장 중단, 신규 원전 6기 건설 취소 조치를 내렸다. 확대되는 재생에너지의 주축은 태양광이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작년 5.7GW(기가와트) 규모인 태양광 설비가 2030년까지 5.4배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