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웨덴에서 '중요한 선거'가 하나 있었다. 많은 한국인이 꿈꾸는, 최고의 국민행복지수를 자랑하는 복지국가 스웨덴에서 선거란 무의미하지 않을까? 그런데 지난 9월 9일 총선에서 20% 가까운 표를 얻은 정당은 바로 스웨덴 민주당이었다. 이름과는 다르게 그들은 신나치주의자들이 설립한 반(反)유럽연합과 반(反)세계화를 지지하는 포퓰리즘 정당이다. 헝가리·폴란드·오스트리아·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당들의 집권을 넘어 이젠 스칸디나비아에서도 포퓰리즘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최근 경제역사학자 애덤 투즈 교수의 저서 '붕괴(Cra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