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도전자' '미래 설계자' '상상한 대로 이루는 사람'.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에게 지난 15년간 쏟아진 찬사다. 전 세계 최고 인재들이 모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머스크의 천재성은 단연 돋보인다. 머스크는 전기차 대중화, 민간 우주개발과 화성(火星) 이주, 초고속 진공 열차 등 공상과학(SF) 영화에 등장할 법한 도전을 거듭하며 애플의 고(故) 스티브 잡스 이후 가장 혁신적 기업가로 꼽혀왔다. 투자자와 대중은 그를 '아이언맨'이라고 부르며 환호했다. 하지만 올 들어 머스크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