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北 핵탄두·핵시설 전체 신고·사찰이면 '金 비핵화' 진심이다
펜스 미 부통령은 20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 협상 대상인 핵 사찰을 허용한다는 약속을 발표했다"고 했다. 이에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남북 정상이 미국과 IAEA 사찰단이 참관하는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국무부는 이와 관련, "핵 사찰은 미·북, 남북 간에 공유된 인식"이라고 했다. 미 관계자들 입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이 핵 사찰이라는 말이 나왔다. 폼페이오 장관이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빈으로 보내 북측과 실무 협상을 하도록 한 것도 빈에 본부가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사찰 준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