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영구 폐기하기 전에 국제사찰단의 사전 현장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이 3차 남북 정상회담 후 연일 북한에 대한 '핵 사찰'을 주장하는 가운데, 구체적인 사찰과 검증 방식도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올리 하이노넨〈사진〉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은 20일(현지 시각) 미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북한 핵시설이 폐기되기 전에 현장에 가서 확인한다면 검증과 사찰이 훨씬 용이하다"며 "이것이 (확실한 핵 폐기를 위해) 북한에도, 국제사찰단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