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국이 금리를 가파르게 올릴 때 달러 외채가 많은 신흥국에선 곡소리가 났다. 달러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면서 달러가 부족해진 신흥국들이 디폴트(부도)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미국은 1990년 이후 1994, 1999, 2004년 등 크게 세 차례 기준금리를 크게 올렸다. 1994년엔 물가 상승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연초 연 3.0%였던 금리를 7차례에 걸쳐 올려서 다음 해 2월 연 6.0%로 만들었다. 이후 1994년 멕시코 외환 위기가, 1997년엔 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외환 위기가 발발했다. 태국에서 터진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