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세금 퍼주기 떠안은 공기업 추락 속도 무섭다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 공기업 5개사의 올해 순이익이 1365억원에 그쳐 작년의 5분의 1수준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한다. 원전보다 2배 이상 비싼 LNG 발전을 늘리면서 이 공기업들 경영이 급속도로 악화된 것이다. 매년 수조원씩 흑자를 내오던 한전은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1조원 적자를 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전과 발전 공기업들의 신용도를 각각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발전 공기업뿐 아니다. LH·인천공항공사 등 38개 주요 공공기관의 올해 당기순이익이 총 70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추산됐다. 이 정부 출범 직전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