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8000억원에 '10년 고용'이라더니 5개월 만에 삐걱대는 한국GM
한국GM이 2대 주주인 산업은행 반대에도 불구, 연구개발 조직을 떼어 내 별도 법인화하는 안건을 주총에서 의결했다. 한국GM 노조는 연구개발 분할이 한국 철수의 준비 작업이라고 주장하며 파업을 선언했다. 산은은 한국GM이 안건에 관한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주총 직전 통보했다고 했다. 국민 세금 수천억원을 한국GM에 투입하고도 중요 의사 결정에서 배제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5월 산은은 기획재정부 중재 아래 8000억원을 출자 형식으로 지원하기로 한국GM과 합의했었다. GM이 10년간 한국 내 공장을 유지한다는 조건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