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존 켈리(68) 백악관 비서실장과 존 볼턴(69) 국가안보보좌관이 큰소리로 욕을 섞어가며 싸우는 일이 벌어졌다.1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불법 이민자에 대한 국경 수비 문제를 논의하던 도중,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 오벌 오피스(Oval Office) 밖에서 고성에 비속어까지 쓰며 격한 설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미국으로 이민 오기 위해 멕시코 국경을 향해 접근하고 있는 온두라스 등 중미 출신 이민자 4000여명 처리 문제로 골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