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년 즉위를 앞둔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를 미리 축하한 방식이 인상 깊었다. 지난달 마크롱은 나루히토를 베르사유궁으로 초청해 일본 전통 공연 노가쿠(能樂)를 함께 관람하고 국빈 만찬을 했다. 이보다 더 극진한 환대는 하기 어렵다. 일본과 프랑스의 우호 관계는 한류(韓流) 바람으로 흔들기 어려울 정도로 뿌리 깊다. 파리에서 일본문화원 연면적은 한국문화원의 9배쯤 된다. 프랑스와의 무역 규모는 일본이 우리의 2배다.프랑스뿐 아니라 다른 유럽 주요국과 관계에서도 우리는 일본의 바깥에서 맴돈다. 그게 엄연한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