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억지로 한강 보 열어놓고 '조개 구조' 코미디
4대강 보(洑) 가운데 한강 이포보 수문을 개방한 지 20일 지났다. 보에서 상류로 10㎞ 떨어진 곳까지 강물에 잠겨 있던 모래톱과 암반이 드러난 모습이 어제 보도됐다. 물고기가 상·하류를 오갈 수 있도록 만든 어도(魚道)는 수문 개방 이틀 뒤인 지난 6일부터 기능을 상실했다고 한다. 정부는 조개·재첩 등 모래톱에 남은 패류들이 대거 폐사 위기에 처하자 일당 12만원짜리 '단기 알바'를 고용해 패류를 걷어 물로 던져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정부는 작년 6월부터 4대강 16개 보 가운데 13개 보를 차례로 개방해왔다. 이 과정에서 금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