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올 연말 다시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브렌트유는 이달 3일 86.29달러까지 치솟아 2014년 10월 29일(배럴당 87.12달러)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음 달 이란의 원유 수출에 대한 미국 제재 등이 본격화하면 유가는 더 뛸 가능성이 높다. 이 와중에 셰일오일이 국제 유가 상승을 억제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견인차는 세계 최대 셰일오일 생산국인 미국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저금리로 대규모 투자를 한 미국은 셰일오일 증산에 힘입어 이미 세계 1위 산유국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