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의 직원 A씨는 올해 초 가상 화폐 가격이 급등할 때 궁금증이 생겼다. '비트코인이 한 개에 2500만원인데, 청년들이 무슨 돈으로 투자한다는 걸까?' 비트코인 거래 방식을 봤더니 이해가 됐다. 비트코인은 소수점 여덟 자리까지 나눠 살 수 있다. 소수점 아래로 쪼개 5만원(0.002개), 10만원(0.004개)어치도 살 수 있던 것이다.궁금증이 풀리자 A씨는 번뜩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주식도 비트코인처럼 소수점 아래로 쪼개서 사고팔면 안 되냐는 것이었다. 당시 삼성전자 주식은 한 주에 250만원이 넘었다. 우량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