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 때 방북 기업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네까"라고 말했다는 것과 관련해 여권(與圈)은 1일 일제히 관련 언급을 피하며 파장 수습에 골몰하는 모습이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3일 전 "비슷한 발언이 있었다"고 시인하고, 서훈 국정원장이 바로 전날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던 것과는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다.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냉면 발언은) 그 자리에 없었기에 (제가) 뭐라고 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공식적 (보고) 경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