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함께 잘사는 포용 국가'를 목표로 제시했다. 소득 주도 성장, 공정 경제, 혁신 성장 같은 기존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재정(財政)을 통해 복지와 소득 재분배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급격한 성장률 저하, 기간산업의 실적 부진 등에 대처하려면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과감한 기조 전환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의 경제 인식에 우려를 표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여러 해 전부터 시작된 2%대 저성장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