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책도 역주행, 인사도 역주행, 불통 너무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제팀의 두 톱인 경제 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을 교체했다. 17개월 만이다. 고용 악화와 경기 침체 등 경제 부진의 책임을 물은 인사다. 후임 정책실장엔 측근인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을, 부총리엔 홍남기 총리 국무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청와대 친정(親政) 체제를 더 강화해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청와대 주도의 좌편향 정책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졌는데 정책 전환이 아니라 그 반대로 간다.경제팀 경질은 정부 출범 후 1년 반의 경제 운용이 실패했음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성장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