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생일잔치를 청하다1901년 12월 11일 대한제국 황태자 이척(李坧)이 황제 고종에게 상소를 했다.'부황(父皇) 폐하의 높고 훌륭한 공덕은 선열보다 빛나고, 크고 깊은 혜택은 후세에 전할 것입니다. 하늘은 이 때문에 말없이 돕고 보답하려고 큰 위업을 맡기고 장수하게 하였으며 한없는 복을 주었나이다. 내년은 부황 폐하가 51세가 되고 왕위에 오른 지 40년이 되는 경사스러운 해옵니다. 소자가 동짓날에 모든 관리를 거느리고 축하를 올리도록 허락함으로써 하찮은 성의나마 조금이라도 펼 수 있게 하여 주시기 바라나이다.'파티까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