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7일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 5명에 대해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13일 "5인의 해병은 해병대 항공단 창설을 이끌어갈 주역이자 기둥이었다"고 말했다.사고 당시 정조종사였던 고(故) 김정일 대령은 약 20년 동안 항공장교로 근무했다. 비행 임무만 2500시간에 이르는 베테랑 조종사였다. 마린온 헬기 교관 및 시험비행 조종사로, 마린온 개발부터 인수까지 관여했다. 해병대 최초로 마린온 비행을 하는 기록도 세웠다.부조종사였던 고 노동환 중령은 상륙기동헬기 대표 연구원이었다. 항공부대 교리 외에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