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동네 세탁소에서 인근 가게 주인들끼리 나누는 대화를 들었다. "떡을 좀 하러 갔는데, 쌀이 없더라고…." "정부 양곡 창고가 텅텅 비었다던데…. 북한에 다 퍼다 준 거 아녀?"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 사이에 '가짜 뉴스'가 퍼지는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순간이었다. 정부는 올해 쌀 작황이 나쁜데도 수매 물량을 줄이지 않았다. 쌀값이 오른 것은 당국의 수급 조절 실패 탓이지 북한과는 관련이 없다. 아마 이날은 제주 감귤 200t을 북에 보냈다는 뉴스와 맞물려 '북한 퍼주기' 사례로 불거진 모양이었다.다음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