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8시 전북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한 상인이 뜨겁게 달군 철판 위에 깍두기 크기로 썬 소고기를 올려 볶고 있었다. 빨간 소고기 겉면이 노릇노릇해질 때쯤 양파와 고추를 넣어 볶아 풍미를 더했다. 잠시 후 바비큐용 가스 토치를 이용해 철판 위의 재료들을 익히는 '불쇼'가 펼쳐지자 관광객의 입에선 환호성이 나왔다. 건너 점포에선 팽이버섯을 삼겹살에 말아 굽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아기자기한 노점에선 이색적인 상품을 팔았고, 흥겨운 공연도 곳곳에서 펼쳐졌다.전주 남부시장의 밤은 화끈하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